아, 아프리카

아, 르완다...

st_kim 2012. 6. 10. 20:11

1994년 아프리카의 작은땅 르완다에서 벌어진 대학살...후투족과 투치족의 갈등이 결국 80만명이라는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남게되었다.

 

이곳에 방문을 하게된다. 방문 준비를 하면서 르완대 사태가 이제 오랜된 역사들 중 하나로 나에게 자리잡으려는 찰나..

인터넷상에서 본 대학살 사진들과 현장에서 전해온 대학살 피해자들의 증언과 인터뷰 내용이 내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본다.

아프다..많이 아프다..

 

1994년 대학살로 인해 7명의 자녀가 불구덩이에서 죽어갈때, 자신의 아내가 유린당할때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한 남성의 절망과, "why God has permitted these things?"란 울부짖는 절규...
반군에 의해 자녀와 아내가 살해 당하고 본인도 신체일부가 절단됐는데, 그 뒤 더이상 보복이 아닌 본인부터 화해의 도구가 되고 싶다는 바람으로 투치 부족의 여성과 결혼한 후투 남성...

 

이분들의 절규와 몸부림에 나를 그곳으로 보내시는 주님의 뜻하심과 마음을 구해본다. 

'주님, 저를 왜 이곳으로 보내시는 건가요? 이곳에서 무엇을 보고 전하시길 원하시는건가요?'

 

 

'아, 아프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Ntarama 성당에서(르완다)  (0) 2012.08.18
아, 르완다...  (0) 2012.06.18
2년 만의 만남...  (0) 2011.11.04
You came with blessing!   (0) 2011.09.05
꽃을 받다..  (0) 201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