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대지진 현장을 방문했을때 내 눈을 무엇보다도 사로잡았던 것이 있었다..그건 처참한 피해 현장도 아닌, 그리고 피해를 입은 사람도 아닌 멈춰진 시계...
2011년 3월 11일(금) 오후 2시 46분...
시계는 그렇게 가리키고 있었다.
누군가에겐 지금도 흐르고 있는 시간...하지만 그 누군가에겐 멈춰진 그리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마지막 시간이었으리라..
나는 지금 어떤 시간을 살고 있는가?
변함없이 생명력 있게 흐르는 시간속에 살고 있는가?
아니면 흐르는 듯 하지만 멈춰진 시간속에 살고 있는가?
2011년 3월 11일(금) 오후 2시 46분...
시간은 이렇게 멈춰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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