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본 출장중의 절정은 너무나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 현정씨와 혜주씨를 만날 수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예상치 못했던 초대, 그리고 그들과 함께한 시간이 지금도 내 마음을 적신다.
초대받은 혜주씨 집에 들어가는 순간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던 두 분,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시다 나온 것 같은 앞치마 차림으로 문 앞에 환한 미소를 머금고 서 있던 두 분의 모습이 그간 있었던 여러 고민과 아픔들을 한 번에 없애주는 느낌이었다. 정말 천국에서 나를 맞아주는 천사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천국의 문에 들어설때도 이런 느낌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너무 아름다운 두 분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 큰 위로와 힘이됐다.
동경에서 가장 멋진 야경과 너무나 정성스레 준비해준 음식들, 함께한 이들과의 즐거운 대화, 그리고 함께 나눈 기도 제목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과 위로하심을 느꼈다.
이번 일본 출장을 통해 재난 현장을 보고 돌아보는 시간도 감사했지만 가장 감사한 순간들은 바로 너무나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한 얘기들과 시간일 것이다. 나를 위해 일본 출장을 준비해 주심을 믿는다. 그래서 오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의 삶, 나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사정없이 깨지다. (0) | 2012.04.20 |
---|---|
구멍난 앙말 그리고 어머니 (0) | 2012.02.26 |
또 하나의 가족..(1) (0) | 2011.10.20 |
뒷모습... (0) | 2011.10.11 |
사람이 온다는 것은... (0) | 2011.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