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들...

그럼에도불구하고 그 분만 바라본다.

st_kim 2011. 5. 10. 17:16

사랑이 무엇일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아픔으로 다가온다.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인도하심이 무엇인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그 아픔 역시, 내게난 상처 역시 그리고 그 사람의 모습 역시 존중하고 인정하고 싶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리고 너무 아프지만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주고 싶다. 주님께서 나를 인정해주고 존중해 주셨듯이..

 

비가 내린 공원을 산책하고 왔다.

비가 내려서 더욱 상쾌하고 아름다운 숲과 대지가 눈에 들어온다. 아직 땅에 물기가 남아있지만 서서히 마를 것이다.

숨을 크게 내쉬고 들여마신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내 존재, 실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발견한다.

 

그 분안에 거하고자 다시 한 발 내 딛는다.

그리고 내 등뒤에서 보이는 않는 손길이 내 등을 감싸고 있음을 느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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