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아시아
파키스탄 만세라 산악지역
st_kim
2010. 3. 29. 21:49
파키스탄 만세라 산악지역에서의 열흘간의 긴급구호를 마치고 헬기로 돌아오려는 순간 산 아래에서 한 무리의 꼬마 친구들이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다름아닌 서툰 솜씨로 풍선을 만들어 주고 놀아주었던 친구들이였다.
가슴이 뭉클했다.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아픔 가운데서도 감사할 줄 알고 기뻐할 줄 아는 이 친구들의 모습이...
잘들 지내는지 궁금하다.